[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지난 8월 간경화 말기의 어머니에게 간이식을 한 강보라(강동고 3년ㆍ18)양이 계명대학교 간호학과에 합격해 ‘백의의 천사’ 꿈을 이루게 됐다.

2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수술 당시 강양은 대학 수시모집을 앞 둔 상황이었지만 “저를 낳아주신 엄마를 위해 당연한 것”이라며 간이식 수술을 결정했었다.

9월 수술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온 강 양은 “도움을 주신 강동고 선생님과 학생들, 그리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학업에 열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결과 지난 11월께 자신이 희망한 계명대 간호학과 수시모집에 합격했다.

한편, 강 양은 한라효흥장학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이번달 19일 대구시교육감실에서 장학금 200만원을 받았다.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어머니에 대한 효도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강양을 보며 어른인 우리도 배울 점이 많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