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비둘기파에 힘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재닛 옐런 의장 지명자가 최근 청문회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초완화 유지’ 견해를 밝힌 가운데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는 “초 완화 기조가 매우 오래 유지돼야 할 것”이라며 비둘기파를 두둔하고 나섰다.
크루그먼 교수는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서 “선진국의 성장이 아직 미흡하다”면서 따라서 “초 완화 기조가 매우 오래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루그먼은 그러자면 “정부 채무와 관련해 우려되는 것들을 (잠시) 잊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인구 증가 추세와 오랜 재정 적자가 성장에 이바지해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Fed 지도부는 아직도 출구전략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채 테이퍼링(양적완화 단계 축소) 시기를 놓고 찬반 양론이 팽팽하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당연직 위원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뉴욕 퀸스대 연설에서 “현재 초 완화 기조가, 걱정될 정도의 자산 거품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지금의 저인플레와 여전히 높은 실업률을 고려할 때 초 완화 기조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반면 연준의 인플레 ‘매파’인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출구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플로서는 이날 필라델피아의 위기관리협회(RMA) 회동에서 “임기응변식의 채권 매입을 마냥 지속할 수는 없다”면서 “이것이 Fed의 신뢰를 위협하고 통화 정책의 불투명함을 연장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이자영 기자/
test100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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