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 구월보금자리지구(구월아시아드선수촌) 사업이 ‘의혹투성이’로 주목받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의 전 비서실장인 김효석씨가 검찰에 구속되면서 이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된 김 씨(인천시 서울사무소장)는 구월보금자리지구 사업자인 대우건설 임원에게 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지난 2011년 5월 서울의 한 식당에서 A(구속) 대우건설 건설본부장으로부터 “구월보금자리주택(구월아시아드선수촌) S-1블록 수주를 도와 달라”는 부탁과 함께 5억원을 받은 혐의다.
김 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테리어 업체 대표 B 씨는 ‘현금 보관책’ 역할을 했고 김 씨는 돈이 필요할 때마다 B 씨로부터 수천만원 또는 수만 달러씩 받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씨가 몇천 만원씩 받아갔다는 B 씨의 진술과 돈이 전달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판단이 맞다면, 김 씨는 인테리어 업자 B 씨를 ‘개인 금고’처럼 활용한 셈이다.
검찰은 김 전 비서실장이 돈을 어디에 썼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인천시 남동구 구월지구 감리용역 업체 선정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는데 이는 인천도시공사 간부 출신이 임원으로 있는 업체가 용역을 수주했기 때문이라고 관련 업계가 전했다.
지난 2012년 ‘구월보금자리주택 건설공사 전면책임감리용역’을 66억원에 수주한 C 엔지니어링은 입찰 과정에서 인천도시공사 간부 출신 D 씨를 책임감리원으로 내세웠다.
D 씨는 지난 2009년 6월 인천도시공사를 퇴사한 후 인천도시공사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의 간부로 있다가 2011년 구월지구 감리용역이 발주되기 2~3개월 전에 A 사에 부사장으로 입사했다.
C 사는 구월보금자리 입찰에서 ‘전관예우’를 노리고 D 씨를 스카우트하고 D 씨는 인천도시공사가 주관한 ‘기술제안서 평가 면접’ 때 직접 프레젠테이션(PT)을 했다.
이에 대해 인천도시공사는 퇴직공무원 취업 제한 자체 규정이 없지만, 전직 간부가 입찰 과정에서 직접 PT를 하는 것에 대해 내부에서도 말이 많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임원 채용 과정에서도 뒤말이 무성하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2월 주택사업본부장에 E 씨를 채용했는데, 금호산업 주택개발ㆍ사업 상무 출신이었다.
당시 금호산업은 구월보금자리 S-2블록 건설공사권을 확보한 상황이었다. S-2블록은 E 본부장 임용 이후 인천 건설업체에 매각됐다.
현재 구월보금자리지구는 공공임대ㆍ분양, 일반분양 주택 등으로 개발 중이다. 이 가운데 S-1, S-2블록은 지구 한 가운데 자리잡은 일반분양 주택이다.
지난 2011년 턴키 입찰에서 S-1블록 시공권은 GS건설이, S-2블록은 금호산업이 각각 확보했다.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