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PB가 추천하는 유망 투자상품

강남 자산가의 특징은 증시 상황이 호전됐다고 해서 현금성 자산 전부를 주식에 집중하지는 않는다.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조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주식비중의 변화가 크게 없던 고객도 최근 외국인의 두 달 가까운 매수세와 연중 고점을 기록하고 있는 코스피지수를 보면서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고 싶다고 요청하고 있다.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는 데 있어 자산가가 언급하는 전제조건은 결과의 효율성과 리스크의 회피가 모두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산가의 이런 니즈에 부합되는 상품이 바로 상장지수펀드(ETF)분할매수랩이다.

사실 국내 상장된 기업의 수는 유가증권과 코스닥, 코넥스 기업까지 포함하면 1792개나 된다. 이렇게 많은 기업 중에서 옥석을 가리기는 쉽지 않다.

코스피지수는 2011년 이후 1700을 저점으로, 2050을 고점으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저점에 매수해서 고점 매도를 하면 좋겠지만, 주가는 대부분 경기를 선행하는 만큼 우리가 느끼는 체감지수와는 조금씩 다르게 움직여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

ETF분할매수랩은 종목 선정과 타이밍 선정이라는 두 가지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이다. 자산가가 주식비중을 늘리는 데 많이 활용하고 있다.

우선 타이밍 리스크 해결을 위해 분할매수 전략을 취한다. 주식을 한꺼번에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지수 상승 시 몇%, 지수 하락 시 몇% 규칙을 두고 분할매수하는 전략을 통해 특정가격에 고정되는 리스크를 회피한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직접투자에서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는 추격 매수로 인한 불필요한 손실과 투자시점에 대한 고민을 줄일 수 있다.

종목 선정에 대한 어려움은 상장된 코스피를 모방한 ETF를 매수하기 때문에 해결이 된다. ETF란 지수연동형 펀드로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ETF에 투자하면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다. 단순히 코스피가 오를지 떨어질지에 대한 고민만 하면 되는데, 이 고민 역시 이미 설명한 분할매수를 통해 자연스레 가격 리스크를 줄이다 보니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많은 증권사가 ETF분할매수 상품을 출시해놓은 상태다. KDB대우증권의 분할매수랩을 예로 든다면 이 상품은 1700~2200 사이에서 50포인트 간격 구간을 설정해 운용 개시 시점의 주가에 따라 일정비율의 주식을 편입한다. 그 후 주가가 일정수준(50포인트) 하락할 때 주식(10%)을 추가로 매수한다. 시장 하락 시에는 더 낮은 가격에 분할매수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시장 상승 시에도 일반 ETF의 배에 해당하는 레버리지 ETF를 활용하기 때문에 작은 편입비로도 지정한 수익률 달성이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고객은 5%, 7%, 10% 등 목표수익률 설정이 가능하며 중도해지도 자유롭다.

도중협 PB팀장

KDB대우증권 WMClass압구정지점


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