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전략 스마트폰 G2를 공개한 LG전자와 관련 부품주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G2가 글로벌 130여개 통신사를 통해 출시되는 만큼 판매 호조를 나타내 LG전자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LG전자는 스마트폰 뒷면에 전원버튼을 배치하는 등 기존과 차별화한 G2를 선보였다. G2는 8일 한국을 시작으로 9월부터 북미ㆍ유럽 등에서 출시된다. 옵티머스G나 옵티머스G프로보다 G2 공급 통신사 수가 대폭 확대돼 판매량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에 8일 장 초반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하이소닉 세코닉스 등 LG전자 관련 부품주가 동반 상승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G2는 지역별 순차적 출시가 아닌 글로벌 동시 출시에 따라 단기간 양적 확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연말까지 최소 300만대 이상 판매가 예상되는데, 이는 옵티머스G의 3배 이상”이라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연말까지 소비자가 통신사를 통해 개통하는 수량(sell-out)이 400만대는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3분기에는 G2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겠지만 4분기부터는 판매량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기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G2의 글로벌 론칭을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비용이 예상되나 이를 통해 각 라인업의 균형있는 판매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며 “이는 4분기부터 실질적인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역사적으로 LG전자의 주가는 휴대폰 부문의 영업이익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며 “G2 출시는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주가수익률은 3분기보다는 4분기 더 좋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반면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G2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혜용 연구원은 “300달러 이상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는 점차 둔화하고 있다”며 “전원버튼을 뒷면에 배치한 G2의 새로운 디자인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겠지만 소비자에게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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