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인의 끝없는 ‘명품사랑’과 달리 고급 브랜드에 가장 관심을 덜 두는 국민으로 뉴질랜드인이 꼽혔다.

글로벌 조사분석업체 닐슨이 58개국 소비자 2만9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뉴질랜드인이 광고나 브랜드를 받아들이는데 가장 비판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인들은 단 17%만이 “기능이 같을 때 디자이너 상품(명품)을 사기 위해 돈을 더 낼 용의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중국 74%, 세계 평균 44%와 비교할 때 크게 낮은 수치다.

또 세계 소비자들의 절반 이상이 “상품을 고를 때 광고가 크게 작용한다”고 응답한 데 반해 “광고의 영향으로 구매한다”는 뉴질랜드 소비자는 32%에 불과했다.

뉴질랜드인들은 또 “유명 상표 상품을 사는 것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31%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는 세계 평균 47%,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평균 55%보다 훨씬 낮았다.

닐슨의 수지 데일 대변인은 “뉴질랜드인과 호주인이 물건을 구입할 때 그 가치를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뉴질랜드의 한 브랜드 전문가는 “뉴질랜드인들이 다른 나라 소비자들보다 구매 결정을 할 때 기분에 치우치지 않고 실용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