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김포 155.5㎜, 포천 154.4㎜, 의정부 133.5㎜, 동두천 118.0㎜ 등 경기북부지역에 8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려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고양·의정부·양주·파주·포천·동두천·김포·가평·연천 등 경기북부 9개 시·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오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포천지역은 이날 오전 4시를 전후해 시간당 59.5㎜, 김포는 비슷한 시간 57.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번 폭우로 인해 고양, 의정부 등 주택 41곳과 상가 4곳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양주시 고읍동 도로가 물에 잠기고, 포천시 설운동 도로는 일부가 유실돼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

임진강 수위도 상승해 야영객 대피 방송이 진행됐다.

임진강 최전방 남방한계선 내 필승교(횡산수위국) 수위가 이날 오후 2시 50분께관심 단계인 1m를 넘은 뒤 이날 오후 6시 현재 1.09m를 기록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연천군은 필승교 수위가 상승한 이날 오전 4시 30분부터 야영객 대피 방송을 실시하는 등 순찰을 강화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기상대는 이번 비가 9일 밤 늦게까지 이어지며 최고 100㎜ 가량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대 관계자는 “최근 잇단 비로 지반이 약해져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