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여객기 사고로 아시아나항공이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현재로는 사고 원인 규명과 부상자 치료 등에 사력을 모으고 있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보상 비용은 물론, 자율협약 졸업 여부나 실적 회복 문제 등 아시아나항공의 진짜 난관은 사고 이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 사고 이후 사실상 모든 업무가 중단된 상태이다.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지난 10일 예정돼 있던 노사 단체교섭을 점정 연기했다. 노조 측은 “사고 수습 및 회사 정상화가 급선무라는 판단 하에 우선 노 측 교섭단도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규 승무원 채용 절차도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 지난 5월부터 국제선 객실승무원 채용 과정을 진행하던 아시아나항공은 2차 면접 합격자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번 채용 규모는 120~150명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숙제는 자율협약 졸업 여부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말 자율협약 졸업 1년 연장 통보를 받았으며, 올해 하반기엔 자율협약 졸업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고 이후 실적 감소 우려, 대외 이미지 실추 등의 이유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예정대로 자율협약을 졸업하는 데에는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적 악화를 둘러싼 우려도 극복 과제이다. 이번 사고 이후 실적이 악화되리란 우려가 주를 이루지만, 예상 외로 여파가 크지 않으리란 분석도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공을 들이는 중국 시장이 관건. 이번 사고에서 중국인 2명이 사망하면서 중국 고객의 흐름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트라(KOTRA) 중국사무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사고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품질, 비자 면제 혜택 등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중국 이용객은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 분석했다. 코트라 측은 “단기적으론 중국 승객의 탑승률이 떨어질 수 있지만, 현재까지 승객의 예약취소 사례가 별로 없다”며 “최근 항공사 선호 추세와 각종 혜택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론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중우호협회장을 맡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탑승객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룹 차원에서도 적극 대응하는 등 사고 여파를 최소화하는 데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