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장애인단체가 대구도시철도 3호선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행진을 가졌다.

3일 대구장애인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구지역 장애인들이 3호선 건설구간 시위행진을 가져 ‘대구3호선 안전시설확충, 무인운영철회’ 등을 요구했다.

이날 대구지역 장애인단체, 대구지역 시민단체 등 모두 50여명이 대구 신남네거리에서 팔달시장까지 행진하며 대구3호선 무인운영 문제점을 대구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들은 대구3호선이 무인운영을 기초로 설계된 모노레일로 교통약자에 속하는 장애인들에게는 특히 위험한 교통수단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대피방법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또 소규모 순회요원만 배치돼 직원의 안내와 보조가 절실한 장애인들이 모노레일 이용시 많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행진에 참여한 한 장애인은 “대구1․2호선도 장애인들에게 취약한 교통수단이지만 대구3호선은 최악이다”며 “나 같은 이동장애인은 위급상황시 대피할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루속히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적정안전인력을 배치토록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며 대구3호선의 무인운영철회, 안전시설확충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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