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변두섭 회장의 한 지인이 그와 관련한 옛 추억을 되짚으며 그리움을 표했다.

6월 7일 예전에 취재원으로 故변두섭 회장과 인연이 있다고 밝힌 한 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변 회장이 ‘언제 한 번 꼭 같이 방송 하나 해봅시다’라고 했는데, 이제 그 약속을 지킬 수가 없게 됐다”라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임재범 영입에 대한 일화를 이야기해주면서 생전에 취재원으로 자주 뵐 때 조울증을 심하게 앓았던 이야기를 해줬다. 다들 영입을 말렸을 때 예당에 와서 별 탈 없이 지내니 주변에서 의아해 했다”며 “변 회장이 ‘내가 조울증을 앓고 있어서 잘 안다. 웬만한 연예인들은 다 이 병을 앓는다. 그러니 사고도 잘 치고 충동적이다. 난 그걸 이해하니까 잘 지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구로구 가리봉동의 정서를 공유하는 사이”라며 “예당 사무실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방송을 같이 해보자는 권유를 받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적지 않은 나이인데 내 아이디어를 무모하고 위험하다 생각지 않고, 같이 공감, 발전시키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변 회장이 그립다”고 말했다.

故변두섭 회장은 지난 6월 4일 11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당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사인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드러났다.

한편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광주시 분당 휴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