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삼성전자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와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간의 부정적 의견에 외국계 매도세가 폭발하며 급락세다.
7일 삼성전자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보다 3.68%(5만 7000원) 내린 146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에서 10만주가 넘는 매도주문이 나오고 있고 크레디트스위스(CS)와 씨티그룹, 메릴린치 등에서 각각 5만주와 3만주, 2만주가 넘는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을 이끌었다.
이날 신평사 피치는 삼성전자에 대해 현재의 신용등급에서 상향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자료를 통해 “삼성의 브랜드 파워가 지난 3년 동안 상당히 개선됐지만 아직 ‘진정한 혁신가’임을 증명해내진 못했다”면서 “실적은 인상적이지만 소비자 가전 시장이 비교적 변동성이 크고 특히 모바일 기기부문은 더욱 그렇다면서 현재의 ‘A+’ 신용등급을 더 상향 조정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폰시장이 점차 선두그룹과 하위그룹이 기술격차가 줄고 있고 최근에는 애플이 신흥시장 등을 노린 저렴한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있는 만큼, 삼성의 지배력이 다소 잠식될 것으로 보인다고 피치는 예상했다.
이날 JP모간도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21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낮췄다.
JP모간은 “갤럭시S4의 모멘텀이 갤럭시S3에 비해 빠른 속도로 축소되고 있다”며 “1분기 출시 당시 강한 모멘텀을 나타냈던 갤럭시S4가 유럽과 국내시장의 수요 위축으로 올 3분기 한달 주문량이 700만~800만개로 20~30%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3분기를 기점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 하락도 내다봤다.
다만 “삼성전자가 애플이나 노키아의 수순을 밟지는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 선보이는 제품의 두배 가량을 가지고 있고 수직계열화로 원가경쟁력이 높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자가 없다”고 평가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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