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감독이 이끄는남자배구 대표팀이 8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C조 별리그 3차전에서 핀란드의 높은 벽에 막혀 세트 스코어 0-3(23-25 23-25 20-25)로 완패했다.
한국은 주포 문성민이 왼쪽 무릎을 다쳐 빠진 가운데 전광인(11득점·성균관대)과 김정환(11득점·드림식스)이 분전했지만 평균 신장 198㎝에 이르는 핀란드의 장신 벽을 뚫지 못했다.
한국은 서브에서는 4-0으로 압도했지만 블로킹 득점에서 3-14로 절대적으로 밀려 3세트를 내리내줬다. 세계랭킹 24위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19위), 핀란드(30위), 캐나다(18위), 네덜란드·포르투갈(이상 공동 36위) 등 상대적으로 약한 팀들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총 18개 나라가 출전해 6개 나라씩 3개조로 나뉘어 치르는 조별 예선에서 한국은 C조 1위를 차지해야 6개 나라가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다. 한국(승점 6)은 이날 핀란드(승점 7)에 선두 자리를 내준 것은 물론 세트 득실에서 캐나다(승점 6)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9일 같은 장소에서 핀란드와 대회 4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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