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서울시교육청은 사설 입시기관이 학교에서 받은 합격률이나 진학률 자료를 가공해 발표하면서 부정확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며, 고등학교들에 정보 제공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지도공문을 보냈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당국은 사교육업체들은 통상 일선 학교에 대학 진학률이나 주요 대학 합격자 현황을 유선으로 물어보고, 이를 토대로 입시 관련 통계를 작성하지만 표본집단이 특정 지역에 몰려 있는 등 대표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학교별 정보제공 기준이 다르고 일부 학교는 합격자 수를 늘리기 위해 중복 합격자를 복수 집계하거나 재수생을 포함해 알려줘 통계에 왜곡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요즘에는 학생이 학교에 알리지 않고 대입 원서를 작성하는 경우도 많고 대학에서도 합격자 정보를 학교에 일괄적으로 알려주지 않아 학교가 가진 대학진학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것도 통계의 신빙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여기에 입시학원들이 학교에서 얻은 정보로 이른바 ‘SKY(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대학’ 합격률을 집계하고 고등학교 ‘줄 세우기’를 해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
서울교육청은 지도공문을 보내기에 앞서 이달 초에는 각 학교를 상대로 사설기관 등에 대한 대학진학 현황 제출 내역을 조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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