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후배의 스마트폰을 뺏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슈퍼(?) 중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1일 절취 및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14) 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지난 5일 오후12시 20분께, 학교 정문에서 지나가던 후배 B(14) 군을 불러세워 스마트폰을 잠시 빌려 달라고 한 뒤 뺏는 등 3명의 후배로부터 스마트폰 3대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은 피해학생이 117학교폭력신고센터로 피해사실을 알려 경찰조사를 받게 되자 다음날 학교를 찾아가 난동을 부린 뒤 또 다른 후배의 스마트폰을 뺐었다. A 군은 출동한 경찰관과 마주치자 주먹으로 경찰관의 턱 부위를 가격하기도 했다.

A 군은 특수절도 등 19회의 비행전력이 있고, 현재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비록 가해자의 연령이 낮지만 피해자에게 보복할 가능성이 있고 공무집행방해 등 죄질이 나빠 구속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