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지난 2월까지 2년 2개월간 단 한건의 사고도 나지 않은 현대엘리베이터에 무재해 인증서를 15일 수여했다.
무재해 인증은 안전보건공단이 사업장 규모에 따라 목표시간을 정하고 이를 달성한 사업장을 인증하는 제도로 근로자 1200명의 현대엘리베이터는 무재해 15배에 해당하는 540만 시간 동안 무재해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500인 이상 일반 산업용기계장치 제조업종에서는 처음 달성한 것이다. 근로자 1000명 이상 사업장의 무재해 1배 인정 시간은 36만시간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의 승강기와 물류자동화시스템, 주차시스템 등의 생산, 설치, 보수 등에 따른 재해예방을 위해 ‘전사적 안전점검 5단계 시스템’을 마련했다. 전사적 안전점검 5단계 시스템은 작업자-관리감독자-안전팀-노사합동-경영진 평가 등 전 부문에 걸쳐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는 안전관리 제도이다.
이 밖에도 현대엘리베이터는 ▷부서별 안전관리자 양성 ▷현장 및 공정별 재해예방 매뉴얼 마련 ▷40여개 협력사를 포함하는 체험교육 실시 ▷유지ㆍ보수작업 중 사고예방 시스템인 ‘Lock Out & Tag Out‘ 제도 운영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등을 실시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12회에 걸친 노ㆍ사 합동안전점검을 통해 48건의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했으며, 직원 1인당 평균 36시간 이상의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현대엘리베이터는 동종업종인 기계기구업종이 0.2~0.3%의 재해율을 기록하는데 비해 무재해를 달성, 연간 약 10억원의 산재보험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무재해운동은 단순히 사고 없는 사업장을 만드는 운동을 넘어 근로자 개인과 가족, 그리고 회사를 지속적으로 유지ㆍ발전시키는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지난 35년간 무재해운동은 일터에 생명존중과 안전제일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산업현장 재해예방에 기여해 왔다”며, “무재해 사업장 확산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선진 일터가 조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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