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일본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오시마 나기사(大島渚)가 15일 오후 3시25분께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후지사와(藤澤)시 병원에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향년 80세.
오시마 감독은 1959년 ‘사랑과 희망의 거리’로 데뷔한 이래 일본의 군국주의와 검열, 광기, 재일한국인 차별을 신랄하게 비판해온 감독으로 유명하다.
1960년작 ‘청춘잔혹이야기’로 일본 누벨 바그(‘새로운 물결’이라는 의미의 영화운동)의 기수로 떠올랐고, ‘일본의 밤과 안개’, ‘교사형’, ‘의식’ 등 문제작을 잇달아 발표했다.
1968년작 ‘교사형’에선 일본인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미성년자인데도 교수형을 당한 ‘재일동포 이진우 사건’을 다뤘고, 1965년에는 한국 초등학생 이윤복군의 일기를 담은 책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바탕으로 ‘윤복이의 일기’를 제작하는 등 한국과 관련이 깊었다. 재일한국인 최양일 감독(일본영화감독협회 이사장)도 오시마감독의 연출부를 거쳐 감독 데뷔했다.
한편 오시마 감독은 대담한 성 묘사로 화제가 된 1976년작 ‘감각의 제국’으로 세계적인 감독으로 부상했고, ‘열정의 제국’(1978)으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