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서울 일반고 지원자 중 타학군 지원 비율이 4년 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7일 발표한 2013학년도 서울지역 후기 고등학교(자율형공립고 19개교 포함 총 200개교) 입학 예정자 7만8769명의 배정 결과에 따르면 일반배정 대상자 7만7610명 중 90.3%인 7만69명이 지망 학교에 배정됐다.

고교선택제 시행 첫 해인 2010학년도에 84.2%였던 희망 학교 배정 비율은 2011학년도 86.4%, 2012학년도 87.1%로 해마다 올랐다.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이 점점 늘면서 타 학군으로 지원한 학생 비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10학년도에 다른 학군의 학교를 지원한 학생은 1만2824명으로 일반배정 대상자의 14.4%에 달했지만 2011년 8486명(10.3%), 2012년 6863명(8.6%)에 이어 올해는 5868명(7.6%)으로 떨어졌다.

전통적인 선호 학군인 강남학교군(강남·서초)에는 타 학교군에서의 지원자 1000명 중 164명(16.4%)이 배정됐다. 타 학군에서 강남학교군에 지원한 학생 수는 2011학년도 1637명, 지난해 1154명에 이어 감소세를 보였다. 공동학교군인 중부학교군(2646명)을 제외하면 강남학교군이 타 학군에서의 지원자가 가장 많아 강남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강남학교군에 지원한 학생 중에는 동작·관악(414명), 송파·강동(397명) 등 강남과 인접한 지역의 학생이 많았다.

후기고 배정 통지서는 8일 오전 10시 서울 시내 중학교 졸업(예정)자의 경우 출신 중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 및 타 시도 중학교 졸업자는 관할 지역교육청에서 받으면 된다. 배정결과를 확인한 학생은 12~14일 배정받은 고등학교에 입학 신고와 등록을 해야 한다.

한편 서울 내에서 거주지와 배정학교가 속한 학군 이외 지역으로 가족 전원이 이사했거나, 타 시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학생 등은 입학 전에 전학을 신청할 수 있다. 전학을 원하는 학생은 14∼18일 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에서 신청하고 18∼20일 관련 서류를 서울교육청 내 학교보건진흥원 2층에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