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속 미스김, 김혜수의 활약이 회를 거듭할수록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에서는 신제품 기획 명령이 떨어져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와이장(Y-JANG) 직원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부장(김응수 분)은 인사고과 시즌을 맞아 신제품 기획을 지시받았다. 일주일 앞두고 받은 명령에 직원들은 고민을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고과장(김기천 분)은 가장 비싼 소금, 자염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

정유미(좌부터/영화배우/탤런트),김혜수(영화배우),오지호(탤런트/영화배우)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에서는 신제품 기획 명령이 떨어져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와이장(Y-JANG) 직원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정유미(좌부터/영화배우/탤런트),김혜수(영화배우),오지호(탤런트/영화배우)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에서는 신제품 기획 명령이 떨어져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와이장(Y-JANG) 직원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규직과 정한은 이를 듣고 곧바로 행동에 돌입했다. 황부장의 명령에 두 사람과 미스김은 자염 개발자인 옹아집이 있는 한 섬으로 향했다. 자염을 얻기란 쉽지 않았다. 옹아집은 이름처럼 대단한 고집불통이었기 때문.

김혜수는 이날 역시 특유의 표정과 말투로 주위 사람들을 긴장시켰다. 특히 오지호와의 팽팽한 대립으로 흥미를 높였고, 무정한과는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기대감을 부추겼다.

아울러 전 회와 마찬가지로 못하는 것이 없는 설정인 캐릭터의 개성을 살렸다. 조산기를 보인 옹아집의 며느리의 아이들 받아낸 것. 그에게는 조산사 자격증까지 있었다. 앞서 포크레인 운전, 살사댄스, 계산과 탬버린, 빨간 내복 쇼 등 장르를 분문하고 다양한 기량을 뽐냈던 그의 또 다른 면모가 빛을 발한 것이다.

약 3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알린 그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시청자들은 연일 미스김으로 분한 김혜수의 호연에 반색, 좋은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기대에 완벽 부응하며, 극의 시청률 견인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것.

현재 ‘직장의 신’은 첫 방송 이후 계속해서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미뤄볼 때 월화극 정상 입성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이 작품은 이날 방송으로 9회분이 전파를 탔다. 극 초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 역시 밝은 앞날을 점칠 수 있는 대목이다.

미스김은 변함없이 상사와 동료 직원들을 쌀쌀맞게 대하고 자신이 맡은 일에만 몰두, 다른 일에는 “제 업무가 아닙니다만”으로 일관한다. 따뜻한 면모를 드러내다가도 금세 냉랭한 표정으로 바뀌는 것이 미스김이다.

그런 그를 보듬는 이는 무정한. 미스김이 스스로 계약직을 선택, 차가워진 이유를 유일하게 아는 사람이기도 하다. 두 사람의 거리는 좀처럼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무정한의 마음이 미스김에게도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반면 장규직과 미스김은 여전히 ‘으르렁’대는 사이다. 서로를 이해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만을 내세우는 두 사람의 날선 대립은 극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하지만 규직과 미스김 역시 처음과는 달리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그려짐으로써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방송 말미 배를 놓친 규직과 정한, 그리고 미스김은 옹아집의 집에서 하루를 머물렀고, 계약 역시 희망을 보여 세 사람을 웃게 했다. 이는 물론 산모의 아이를 무사히 받아낸 미스김의 공이 컸다.

세 사람은 몸빼 바지를 착용한 채 한 방에서 동침을 하게 됐고, 어색한 분위기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그러나 미스김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잠을 청했고, 규직과 정한 역시 이불을 펴고 누웠다. 세 사람은 그렇게 하룻밤을 보냈다.

매회 새로운 일면을 드러내는 미스김. 극중 인물에 완벽하게 빙의돼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는 김혜수의 매력은 어디까지일지, 그의 맹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