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ㆍ고혜린 인턴기자]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역할을 높게 평가하는 국민들은 그리 많지 않다. 공약 물타기, 말 뒤집기, 막말 등으로 정치에 대한 혐오가 짙은 까닭이다. ‘개인적으로는 똑똑한데, 뭉치기만 하면 이상해진다’는 얘기가 그나마 국회의원들에게 위로가 될 정도이다.
하지만 이렇게 이해하기 힘들어 보이는 이들의 행동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이유가 있다. 최근 카드 정보유출 사태를 둘러싼 여당 정치인들의 강경발언 등 정치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에는 정치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종합예술(?)인 까닭에 해석이 쉽지 않을 뿐이다.
정치인들의 별자리도 이들의 성향을 일정 부분 보여주고 있다. 새해를 맞아 19대 국회의원들의 양력생일에 맞춘 별자리를 살펴본 결과, 재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먼저 국회의원의 가장 많이 보유한 별자리는 ‘물고기자리’였다. 새누리당의 최경환 원내대표와 김기현 정책위의장, 민주당의 전병헌 원내대표 등 총 36명의 국회의원이 이 별자리에 태어났다. 물고기자리의 경우 다정다감한 성격을 갖고 있어 주위에 항상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다음으로는 ‘물병자리’가 많았다. 새누리당의 정우택 최고위원과 서상기 의원, 남경필 의원, 그리고 민주당의 문재인 의원과 한정애 대변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의 송호창 의원 등 29명에 이르렀다. 물병자리는 차갑고 냉정한 편이며, 관찰력이 뛰어나다.
거의 모든 사람에게 친절해 굉장히 호감도가 높지만 그 속을 알기 어려운 전갈자리의 경우 새누리당의 진영 의원과 박민식 의원, 민주당의 추미애 의원 등 총 28명에 달했다.
우직한 성격의 황소자리에는 새누리당의 김종훈 의원, 정문헌 의원, 민주당의 홍영표 의원, 부좌현 의원 등 28명이 포함됐으며, 사자자리(26명), 양자리(24명), 쌍둥이자리(23명) 등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반면 처녀자리(21명), 염소자리(19명), 게자리(18명)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이들 별자리에 태어난 국회의원들의 정치적인 인지도는 상당했다. 처녀자리에는 민주당 김한길 당대표가 포함됐으며, 염소자리에는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과 서병수 의원, 유승민 의원, 그리고 민주당의 조경태 최고위원이 자리했다.
이들 12개 별자리는 또 ‘불의 별자리(사자ㆍ사수ㆍ양)’, ‘흙의 별자리(처녀ㆍ염소ㆍ황소)’ , ‘물의 별자리(물고기ㆍ전갈ㆍ게)’, ‘공기의 별자리(물병ㆍ쌍둥이ㆍ천칭)’ 등 4가지 속성으로 나눠진다. 대체적로 불의 속성이 발달한 사람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자 하는 야심이 강하며 추진력이 있는 사람’으로 파악된다. 물의 속성이 발달한 사람은 ‘감정적인 안정을 중요시하고 사물을 주관적으로 판단하며 여성적인 면모’가 있다. 공기 속성이 발달한 사람은 ‘지식과 정보 교류를 좋아하고 현실적이기보다는 이상적’이다. 흙의 속성의 발달한 사람은 ‘현실적이고 물질을 중요시하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성향’을 보인다.
국회의원들은 물의 별자리에 속한 경우가 많았다. 물 성향의 별자리는 전갈(28명)ㆍ물고기(36명)ㆍ게(19명) 자리로 총 83명에 이르렀다. 이 성향의 별자리인 사람은 정신적인 공감능력이 강하며 타인이 고생하는 모습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다음으로 공기 성향인 ‘천칭(21명)ㆍ쌍둥이(23명)ㆍ물병(29명)’ 자리가 73명으로 많았다. 공기 성향의 별자리인 사람은 지식과 정보 교류를 좋아하고 현실적이기보다는 이상적인 모습을 많이 보인다.
또 불 성향의 별자리(사자ㆍ사수ㆍ양 자리)는 71명, 흙 성향의 별자리(염소ㆍ처녀ㆍ황소 자리)는 67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국회의원들의 별자리 성향은 골고루 분포되어 있었지만, 여야 정당 지도부의 성향은 뚜렷하게 나눠지는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의 주요 당직자(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9명의 경우 사자자리 3명, 물고기자리 3명, 쌍둥이자리 1명, 염소자리 1명, 물병자리 1명으로 주로 ‘불’의 별자리와 ‘물’의 별자리로 구성되어 있었다. 황우여 당대표에서부터 유기준 최고위원, 한기호 최고위원이 모두 사자자리이다. 점성술에서는 이 별자리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정열적이고 봉사정신이 투철해 사회지도자로서 적격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상대에게 명령하는 경향이 있고 지배하려는 경향도 있다.
최경환 원내대표와 김기현 정책위의장, 유수택 최고의원은 모두 물고기자리다. 감성적이고 창조성이 높은 이 별자리의 대표적인 인물로 아인슈타인이 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도 물고기 자리다.
반면, 민주당 주요 당직자의 경우 처녀자리 4명, 쌍둥이자리 2명, 물고기자리 1명, 사자자리 1명, 염소자리 1명, 양자리 1명으로 ‘땅’의 성향이 두드러졌다.
김한길 당대표에서부터 우원식ㆍ이용득ㆍ정균관 최고의원 등 4명 모두가 땅의 성향을 지닌 처녀자리 시기에 태어났다. 처녀자리는 흙의 성향으로 상당이 신중하고 현실적이다. 이 별자리는 글쓰기에 소질이 있으며 비판적이고 분석적이다. 말수가 많지는 않지만 수성이 다스리기 때문에 재치 있고 기술을 빨리 습득하는 경향이 있다.
조경태 최고의원은 2월생으로 염소자리이다. 염소자리 또한 땅의 별자리이다. 이 별자리는 토성이 지배하는 사인이기 때문에 의심이 많고 신중하다. 현실적이며 의지력이 강해 목표한 바를 반드시 성취하는 경우가 많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물고기자리에서 태어났으며, 박혜자 최고의원과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쌍둥이자리, 신경민 최고의원은 사자자리, 양승조 최고의원은 양자리에서 태어났다.
별자리에서 가장 길한 궁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같은 속성의 별자리간 관계이다. 비슷한 기질을 가지고 있는 만큼 상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친밀감을 느낀다. 비슷함은 안일함으로 변질될 가능성도 있으나, 서로 호의를 바탕으로 매끄러운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일례로 박근혜 대통령은 물병자리이다. 같은 공기 속성의 별자리에서 태어난 지도자로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쌍둥이자리)이 있다.
pdj24@heraldcorp.com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 별자리> ▷황우여 당대표 1947-08-03 사자자리
▷유기준 최고위원 1959-08-10 사자자리
▷한기호 최고위원 1952-08-13 사자자리
▷최경환 원내대표 1955-02-27 물고기
▷유수택 최고위원 1941-03-11 물고기자리
▷김기현 정책위의장 1959-02-21 물고기자리
▷정우택 최고위원 1953-02-18 물병자리
▷이혜훈 최고위원 1964-06-15 쌍둥이자리
▷심재철 최고위원 1958-01-18 염소자리
<민주당 주요 당직자 별자리> ▷김한길 당대표 1953-09-17 처녀자리
▷우원식 최고위원 1957-09-18 처녀자리
▷이용득 최고위원 1953-09-13 처녀자리
▷정균환 최고위원 1943-07-23 처녀자리
▷조경태 최고위원 1968-01-10 염소자리
▷박혜자 최고위원 1956-05-23 쌍둥이자리
▷장병완 정책위의장 1952-05-05(음력) 쌍둥이자리
▷신경민 최고위원 1953-08-19 사자자리
▷양승조 최고위원 1959-03-21 양자리
▷전병헌 원내대표 1958-03-17 물고기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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