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인도 최대 상업도시 뭄바이에 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은 24일 인도 뭄바이 지역의 유력 부동산 개발 회사인 RNA사가 발주한 5285만 달러(560억원) 규모의 아파트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국내 현장에 주력해 온 현대산업개발이 1991년 이후 23년 만에 수주한 해외공사다.
이 계약으로 현대산업개발은 인도 최대의 상업도시이자 국제무역항인 뭄바이 남쪽의 고급주거지 세리(Sewri)에 지상 54층, 326가구의 아파트 ‘RNA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를 짓는다.
현대산업개발은 해외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 변동이 큰 철근, 레미콘, 타워 크레인 등 주요 자재 및 장비를 발주처에서 지급받고 주요 골조 및 일부 마감공사를 수행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진행해 사업 안정성을 높였다. 2월 착공, 2016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수주를 위해 주택사업분야에서 30여 년간 쌓아온 시공기술을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계약 과정에서 국내 방문한 RNA 관계자들에게 주요 주택프로젝트를 소개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특히 최고 72층 높이의 해운대 아이파크 등을 돌아본 뒤 관계자들의 반응이 더욱 우호적으로 바뀌어 첫 수주임에도 수월하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과거 1970~80년대 중동ㆍ동남아에서 20여건의 해외공사를 수행한 현대산업개발은 1991년 말레이시아 간선도로 공사 이래 주로 국내 시장에 집중해왔다. 이후 2010년 해외사업팀을 세워 전문인력을 확충했다. 2012년엔 베트남 지사를 7월엔 인도법인을 설립했다.
이종식 현대산업개발 건축본부장은 “발주처인 RNA사가 뭄바이 지역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도 이끌어내 인도가 현대산업개발 해외진출의 교두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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