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60개월 무이자’ 파격 할인 프로그램을 내놓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유일하게 승승장구하고 있는 미국 차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엔저에 힘입은 일본차의 파상공세에 맞서 미국 시장 점유율 8%를 회복하기 위해 연초부터 공격 마케팅에 들어갔다는 것이 중론이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베스트셀링카에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주는 파격 할인에 들어갔다.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한 엘란트라(아반떼)와 완전변경 모델이 나온 지 1년도 안된 쏘나타가 대상이다.
무이자 할부뿐 아니라 1000달러 이상의 할인혜택도 동시에 주고 있다. 경쟁 차량인 도요타 캠리(48개월 무이자 할부)보다 훨씬 나은 혜택이다.
미국에서 60개월 무이자 판매는 종종 등장했다. 통상 연말 실적 맞추기용이나 판매량이 적은 차종이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현대차가 베스트세링 차종에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줘 그만큼 미국 시장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선 보통 36개월 무이자 할부가 마지노선이다.
현대ㆍ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8%를 하회했다. 2011년 8.9%로 미국 시장에서 처음 8% 벽을 넘어선 뒤 2013년까지 3년 연속 8% 이상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엔저로 일본 업체들이 부활하고 미국 업체들이 신차를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지난해 점유율이 7.95%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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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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