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의상과 안무, 뇌쇄적인 눈빛까지 섹시 콘셉트를 앞세운 또 하나의 걸그룹이 등장했다. 레인보우의 김재경, 고우리, 오승아, 조현영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블랙'. 지난 20일 새 음반을 내놓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타이틀곡 '차 차(Cha Cha)'는 윤상이 멜로디를 만들었고, 김이나가 가사를 붙인 곡이다. 기존의 레인보우와는 확연히 다른 색깔로 음악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레트로한 디스코 사운드에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당당한 여성의 마음을 대변하는 가사가 돋보인다.
등장 전부터 재킷 이미지와 티저 영상 등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고, 공개된 뒤에도 파격적인 안무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섹시미를 내세운 걸그룹이 연이어 등장한 가운데 레인보우 블랙이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다.
블랙으로 활동에 나선 멤버들을 만나 새해 소망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첫 번째는 리더 김재경이다. 그는 올해 목표로 두고 있는 것이 참 많았다. 그룹의 멤버로서,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열심히 달리겠다는 계획이었다. 리더답게 그룹의 방향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지난해 레인보우로 활동할 당시엔 음악프로그램 1위가 목표였어요. 어느덧 데뷔 6년 차에 접어드는데, 목표를 1위로 잡은 뒤에 그렇지 못했을 경우 상실감과 허탈감이 뒤따르더라고요. 팬들의 사랑을 충분히, 그리고 듬뿍 받았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생각을 조금 달리해봤어요(웃음)"
"그저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레인보우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의 폭이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줄곧 진지하던 그는 개인적인 소망에 대한 질문에 눈이 반짝인다.
"지금까지 홀로 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요. 올해는 혼자서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적어도 열흘 정도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데뷔한 후로 앞만 보고 달려만 왔거든요.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대답 하나.
"또 다른 목표는 '내 집 마련'이에요. 원룸도 좋고요(웃음). 소박하게 혼자만의 작업 공간을 갖고 싶어요. 그림도 그리고 곡도 만들고 싶은데, 지금은 숙소 생활을 하고 있어서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거실이 매우 작업실다워졌어요. 이왕이면 숙소 밑에 작업 공간을 얻으면 좋을 것 같아요. 하하"
해외에서도 활동하는 만큼 외국어에 대한 욕심도 있다.
"일본어는 자격증을 갖고 있는데, 좀 더 실력을 쌓고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고 싶어요"
김재경은 방송을 비롯한 미디어를 통해 그림과 요리 등 숨겨둔 재능을 뽐낸 바 있다. 늘 자기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그에 따른 성과 역시 내놓는다.
"기회가 된다면 저의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도 하나의 목표예요. 전공을 살리는 일을 꼭 하나 하고 싶어요.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이닝하는 브랜드! 시작은 패션 쪽으로 하고 싶어요. 올해 구체적으로 계획을 잡아 조금씩 발전시켜 나갈 거예요!"
레인보우 블랙, 또 레인보우 그리고 김재경으로 바쁜 한 해를 보낼 예정이다. 소망하는 일을 모두 이룰 수 있길 응원한다.
"지금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충분히 경험한 뒤 스물여덟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라요"
사진 김효범작가(로드스튜디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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