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포스트 록을 대표하는 18년차 베테랑 밴드 모과이가 8번째 정규앨범 ‘Rave Tapes’ 발매와 함께 2월 16일 내한공연을 갖는다. 새 앨범은 2011년 앨범 ‘Hardcore Will Never Die, But You Will’ 이후 3년 만에 나온 정규앨범으로 18년 전 데뷔할 때 낸 7인치 싱글 ‘Tuner/Lower’를 발매하며 설립한 레이블 ‘Rock Action’에서 나온 두 번째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만큼 당초 파격을 추구했던 그룹의정신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기존 앨범에 비해 전자음이 많이 쓰인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SF적이지만 어둡다기보다 판타스틱하며 느림의 미학을 보여준다. 풍경소리를 연상시키는 사운드로 시작하는 미니멀한 ‘Heard About You Last Night’, 신디사이저의 텍스처를 깐 ‘Simon Ferocious’와 Remudered’, 초창기 모과이 팬들이 즐길 만한 파괴적인 절정을 자랑하는 ‘Master Card’ 등 모두 9개의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내레이션곡인 ‘Replish’는 레드 제플린의 전설의 명곡 ‘Stairway To Heaven’에 사탄의 메시지가 들어 있다는 황당한 내레이션에 나른한 기타와 리드미컬한 드럼이 조화를 이룬 곡. ‘Hexon Bogon’은 강렬한 디스토션 기타를 통해 들려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를 담고 있다.
모과이는 스튜어트 브라이스와이트(기타ㆍ보컬), 도미닉 애치슨(베이스), 마틴 불록(드럼), 존 커밍스(기타), 베리 번스(기타ㆍ키보드ㆍ플루트)의 5인조로 다양한 뮤지션들의 음악을 흡수, 해체해 그들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특히 거친 가사 대신 그들만의 지적인 방법으로 시대를 대변할 만한 사운드 트랙을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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