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8사단 권태하 상병 귀감

육군 상병이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상당 부분을 기증했다.

육군은 8사단에서 복무 중인 권태하(22) 상병이 지난달 27일 양산 부산대학병원에서 간암 4기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70%를 기증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그의 아버지는 “앞날이 창창하고 군복무 중인 아들에게서 장기를 받아 생명을 연장하면 뭐하겠느냐”면서 한동안 이식을 거부했다가 권 상병의 간곡한 설득으로 수술받기로 결심했다고 육군은 전했다.

부대원도 권 상병의 미담을 듣고 성공적인 수술과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자발적으로 헌혈증 65장을 모아 전달했다. 대대장 서보경 중령은 “진정한 효를 실천한 권 상병이야말로 부대원 모두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면서 권 상병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