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시간제 일자리보다 월 150만~200만원 수준의 전일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이 직장을 그만두는 이유는 결혼, 육아 등 개인사유보다 직장환경, 계약만료 등 근로조건 때문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31일 발표한 ‘서울시 비취업 여성의 일 경험 및 정책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일제 근무를 희망하는 여성은 44.7%로, 시간제 일자리를 선호하는 여성(36.8%)보다 많았다.

전일제를 원하는 여성의 40.8%는 월 150만~200만원 미만의 수입을 선호했다. 월 200만~250만원 미만은 23.0%로 집계됐다. 시간제를 희망하는 여성은 50.5%가 월 50만~100만원 미만의 소득을 원했다. 100만~150만원 미만의 수입을 원하는 여성도 39.9%로 조사됐다.

미취업 여성의 44.7%는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 취업을 준비했고, 26.8%는 ‘사회생활 경험을 쌓기 위해’ 일하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요인으로는 42.0%가 임금(수입)을 꼽았다. 이어 적성 19.4%, 고용안전성 12.6%, 노동시간 9.1%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여성들이 직장을 그만 둔 이유로 응답자의 23.6%가 ‘근로조건 및 직장환경’ 때문이라고 말했다. 개인이나 가족 관련 이유는 19.8%, 계약만료로 인한 퇴직은 19.6%로 각각 집계됐다. 결혼, 임신, 출산으로 퇴사하는 관행은 13.7%로 나타났다.

아울러 직장 경험이 있는 여성의 약 67%는 150만원 미만의 저임금을 받으며,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약 50%)에서 일하다 그만 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일 하는데 가장 필요한 지원에 대해선 ‘일자리 정보제공 및 진로상담’이 31.5%, 취업 및 창업판로 연계 24.0%, 직업ㆍ직무교육 17.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31일부터 8월20일까지 서울 거주 미취업 성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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