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중소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건설사업을 수주해도 금융회사로부터 보증서를 받기 힘드는 등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외건설ㆍ플랜트 정책금융지원센터는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중소ㆍ중견 해외건설ㆍ플랜트 기업들을 초청해 고객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여 개 기업에서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원센터관계자들이 직접 나서 중소ㆍ중견기업의 해외건설ㆍ플랜트 수주 정보와 금융지원 서비스를 설명했다. 간담회는 해외건설ㆍ플랜트 시장동향 및 지원센터 소개, 지원센터 참여기관의 금융지원제도 소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에 나선 A기업 관계자는 “중소ㆍ중견기업은 해외건설을 수주하더라도 국내은행이 해당 기업의 재무신용 부족을 이유로 보증서를 발급해 주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설영환 수은 선임부행장은 “지원센터는 중소ㆍ중견기업의 해외건설 보증서 발급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현실성 있는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양종서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해외건설ㆍ플랜트 수주 동향 및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적극적인 신흥시장 개척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수주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시장의 불안, 엔저에 따른 일본과의 경쟁 심화, 저가수주 문제 등은 향후 적극적인 대응과 노력이 필요한 과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외건설ㆍ플랜트 정책금융지원센터는 정부가 추진 중인 ‘해외건설ㆍ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달 13일 수은 본점에 문을 열었다. 지원센터는 해외건설ㆍ플랜트 수주 관련 사업기획을 비롯해 사업구조 설계, 금융자문 및 금융주선 연계 등을 지원하는 종합적인 금융컨설팅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은을 포함,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해외건설협회, 플랜트산업협회, 건설공제조합 등에서 20여 명의 전문가가 파견돼 지원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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