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이 역대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한다.

인천시는 남구 용현 갯골수로와 인천교 유수지 총 54만9320㎡에 민간자본 1200억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발전용량은 갯골유수지 26㎿, 인천교 유수지 14㎿ 등 모두 40㎿ 규모이다. 연간 4만6720㎿의 발전량으로 1만1550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지난 2일 한화큐셀코리아㈜와 아이씨솔라㈜가 공동으로 이 사업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년간 임대만료 후 태양광설비 일체를 제안자가 책임철거하는 BOO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업체들은 20년 임대비용으로 514억4000만원을 시에 내고, 유수지 준설비 378억7000만원도 부담하겠다고 제안했다. 태양광 설치비용 795억5800만원도 업체가 부담한다.

시는 사업 검토 후 사업시행이 결정되면, 오는 6월 이전 양해각서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7월 유수지 준설과 태양광 설치공사를 시작해 내년 1월 태양광 발전사업을 개시할 방침이다.

특히 용현 갯골수로의 경우 악취 민원이 끓이지 않는 지역으로 태양광 발전시설로 갯골수로를 덮으면 악취민원 해결과 함께 경관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유휴부지 활용에 따른 임대료 수익 창출과 함께 저탄소 녹색 선도도시 이미지 제고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용현 갯골수로는 지난 2009년 복개공사를 통해 시민휴식공간이 조성돼 있어 자칫 민간업자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해 시민휴식공간을 내줘야 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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