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내실화 통해 성장 기틀 다져 … e스포츠 산업적 토대 강화 '우선 추진'
- 취임 1년 내실화 통해 성장 기틀 다져 - e스포츠 산업적 토대 강화 '우선 추진'
지난 1월 24일 한국e스포츠 5기 협회가 출범 1년을 맞았다. 지난해 정치인 최초로 한국e스포츠협회장에 선임된 전병헌 국회의원(사진) 역시 취임 1년을 기념해 새로운 비전을 내놓았다. 전병헌 협회장은 그간 '넥스트 e스포츠'의 가치를 세우고 함께 발전하는 e스포츠, 스포츠가맹단체 현실화, 대중 스포츠화, 협회 재정의 내실화라는 실현 목표를 적극 추진해왔다. 이에 한국e스포츠협회는 게임단 후원, 국산 종목사 참여(넥슨 아레나 경기장 활용), 신규 e스포츠 채널 확대 등 다양한 공적을 쌓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특히 전병헌 협회장은 정치인 신분의 이점을 활용해 e스포츠 공인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대감이 큰 것이 사실이다. 대한체육회로부터 프로스포츠로 인정받는 것이 현 e스포츠의 숙원과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이를 위해 전병헌 회장이 e스포츠 산업적 토대를 강화하는데 우선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롤드컵'과 같은 해외 유명 대회 유치 및 e스포츠 예산 확대 등 시장의 규모를 키움으로써 외부와의 소통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전병헌 회장은 "지난 1년 무엇보다 e스포츠 팬들의 성원과 관계자들의 무한 지지에 큰 감사를 드린다"면서 "2014년에는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넥스트 e스포츠'를 완성함으로서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1월 24일 한국e스포츠협회 5기 회장으로 추대된 전병헌 회장은 "지난해 여러 국면이 환경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로 보인다"면서 "'스타'의 몰락과 협회의 리더십이 쇠락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e스포츠 팬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했다"고 전했다.
침체된 e스포츠에 새로운 활력소 됐다 실제 한국e스포츠협회는 예년에 비해 많은 변화의 움직임을 보였다. 우선 위축된 e스포츠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주력했다. 가장 먼저 협회가 대리 운영하던 8게임단의 스폰서를 유치시킴으로써 제3기업의 e스포츠 시장 유입 물꼬를 틔웠다. 여기에 협회 외부로 분리돼 운영된 '스타크래프트2' 개인리그를 비롯해 e스포츠 주요 종목으로 떠오른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를 공인대회로 유치시켜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하나로 모이게 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LoL' 리그는 협회 주관 하에 소속팀 창단은 물론이고 프로리그 출범 가능성까지 그 영역을 넓히면서 e스포츠계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있다. 전병헌 회장은 올해 그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기 위해 자국에서 열리던 'LoL' 최대 이벤트인 '롤드컵(LoL 월드챔피언십)'을 국내에 유치시킴으로써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한국으로 집중되도록 할 에정이다. 무엇보다 한때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결승전이 광안리 10만 관중을 부른 바 있다. 이에 협회 측에서는 '롤드컵' 개최가 이같은 규모와 맞먹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글로벌 이벤트라는 점을 감안해 이에 따른 e스포츠 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스포츠 외교 앞장 '고무적 성과' 기대이와 함께 5기 협회 성과로 지목할 만한 또다른 하나는 바로 정식 체육종목화를 염두에 둔 e스포츠 외교다. 작년 6월 이를 위해 전병헌 협회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과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e스포츠 정식 체육종목화 지원을 비롯해 e스포츠의 글로벌 콘텐츠화, 풀뿌리 e스포츠의 정착,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등에 나서기로 했다. 무엇보다 지난 12월 그는 국제스포츠 의사결정회의(스포츠 어코드)의 마리우스 비저 회장과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을 연달아 만나 e스포츠 정식 체육 종목화에 대한 동의를 적극 구한 바 있다. 스포츠 어코드는 세계 체육연맹에 소속된 국제 스포츠 의사결정 회의체로, 오는 4월 총회를 열고 국내 주도로 구성된 국제e스포츠연맹(IeSF)의 회원 등록 심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안건이 가시화된다면 대한체육회로부터 한국e스포츠협회 가맹 신청을 받고 정식체육종목화 추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병헌 회장은 "국내외 체육수장들과 만남으로 e스포츠 관심을 확인하고 공감함으로써 올해를스포츠 정식체육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중과의 접점 찾기 '숙원과제' 하지만 5기 협회의 약속대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관문 역시 적지 않다. 지난해보다 1.5배 늘어난 정부의 e스포츠 예산으로 가족 e스포츠 대회, 장애인 e스포츠 대회 등 지원사업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e스포츠 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서는 기존 아마추어 대회의 재정비 작업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협회 주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의 경우 매년 개최되고 있지만 홍보 부족, 지자체의 소극적인 협조 등으로 대중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종목의 다양성, 지자체의 자발적 홍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 발굴 등 다각적인 노력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협회는 e스포츠 진흥법과 관련 '종목선정기관 및 이스포츠산업지원센터' 지정을 신청, 향후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적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프로게이머 제도는 실제 현실을 고려해 전면 개선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뿐만아니라, e스포테인먼트 개념을 도입해 현재 협회가 주관하는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리그오브레전드' 마스터즈 리그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통합 공식블로그 오픈 및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 활동, 전문가 칼럼 등 소통창구를 적극 개설할 방침이다.
※ 전병헌 회장 1년의 성과+ 8게임단 스폰서 유치 - 진에어 그린윙스 + 네이버 e스포츠 페이지 신설 (포털 통한 정식 스포츠 인정) + 201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한국 유치 + e스포츠 전문 채널 스포TV GAMES 런칭 +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 신설 + 방송사ㆍ종목사ㆍ협회 3자 협약을 통한 리그 신설 + 2014년 정부 e스포츠 예산 대폭 확대 (2013년 6억원 ⇒ 2014년 16억원) + 정식 체육종목화를 위한 체육계 교류 확대 + 협회 재정의 안정성 확보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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