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13일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 NFV)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1년에 망 트래픽이 2배가 넘는 속도로 폭증하자, 통신사들이 데이터 분산 솔루션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사용량의 폭발적인 증가 추세에 대비해, 망 부담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체감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NFV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NFV’는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에 IT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는 기술이다. 표준화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기능을 가상화해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기지국에 데이터 트래픽이 몰리면 자동으로 가용 자원을 고려해 네트워크 자원을 재배치하는 기술로, 전체적인 트래픽 수용량을 늘려 품질 저하를 막고 네트워크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1일 자사 HD보이스(HD Voice) 서비스를 대상으로 NFV 기술을 적용했으며, 상용망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회사측은 향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장애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무선 데이터 트래픽은 지난해 5월 기준으로 월 6만1525 TB를 기록, 전년 동원 3만2631 TB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이날 NFV기반의 LTE 데이터 장비의 망 연동 시연에 성공한 LG유플러스는 향후 트래픽 사용량이 현재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택진 SD기술전략부문장 전무는 “LTE를 이용한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트래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All-IP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민첩하게 수용하기 위해 NFV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했다”며 “추후 LTE 네트워크에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기술에 대한 연구 및 개발에 투자는 물론, NFV와 같은 가상화 장비는 LTE Core 장비에서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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