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데이터 처리기술 시스템 확보이어 위치정보 서비스 플랫폼회사로 사업 이동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지니(GINI)’로 알려진 현대엠엔소프트의 변신 행보가 발 빠르다.
주요 내비게이션업체들이 고사양 제품 출시 경쟁에 열을 올리는 것과는 달리 데이터 처리기술 확보와 그를 통한 위치정보 서비스 플랫폼 구축으로 회사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위치정보를 접목한 새로운 스마트 서비스로 소비자의 일상 전반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내비게이션 업계에 따르면 현대엠엔소프트는 최근 실내ㆍ외 위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멀티모달(Multi-modal) 플랫폼은 스마트폰을 통해 야외에서는 자동차용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대형 쇼핑몰이나 관공서, 병원, 전시장처럼 복잡한 실내에서는 실내 위치 안내 및 사용자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위치 정보를 통한 사용자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 플랫폼과 그것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데이터 처리 기술까지 모두 갖춘 것이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올 상반기 중 멀티모달 플랫폼을 상용화,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대형 쇼핑몰 안의 특정 매장ㆍ상품을 추천하거나 쿠폰을 제공하는 등의 맞춤형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작년 말에는 이동 중에도 위치정보 데이터의 업데이트가 가능한 ‘모바일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atabase Management System)’을 개발했다.
모바일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은 기가바이트(GB) 단위의 대용량 위치정보 데이터를 메가바이트(MB)로 잘게 쪼개 이동 중에도 데이터 사용량에 대한 부담 없이 변경된 정보의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한 기술이다.
현재는 주행 중인 차량에서 내비게이션의 지도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데 이용되고 있지만, 향후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다양한 모바일 분야에서 데이터 처리 원천기술로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현대엠엔소프트의 변신은 자동차용 내비게이션 시장의 축소와 국가 장벽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내비게이션시장은 2011년 140만대 규모에서 2012년 120만대로 매년 15~20%씩 줄어들고 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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