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 애정의 욕구
사람은 누구나 어떤 공동체에 속하고 싶고, 그 안에서 소중한 존재임을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유년 시절,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던 우리는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바깥 공간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가정쨦외부'의 시점이 되었지만 어떠한 곳으로부터 소속감을 느끼고 싶고, 그 안에서 사랑 받고 싶어하는 욕구는 이어지게 됩니다. 가정이 아닌 외부 공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학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학교에서 소속감을 느끼면서 충분한 사랑을 받으면서 학창 시절을 보냈나요? 혹시 학교라는 내가 속한 곳에서 안정을 찾기 이전에 이 학원, 저 학원으로 옮겨 다니며 오히려 학교에 소속되어야 하는 이유를 고민한 적은 없는지, 성적과 입시 위주의 교육 방식 아래에서 1점을, 1등을 앞서기 위한 압박감에 시달리지는 않았는지요? 지금 여러분의 자녀 또는 조카들 역시 당신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을지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 그리고 직장에서 과연 우리들은 '소속감'과 '사랑'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런데 온라인게임 세상은 어떤가요? 온라인게임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시스템 중 하나가 바로 '커뮤니티 시스템'입니다. 게임을 하는 유저가 하나의 커뮤니티에 속하게 만들어서 그 안에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하고, 같은 커뮤니티 안에서 친구를 몇 명 이상 사귀면 선물을 주고, 길드(클랜)을 위한 별도의 콘텐츠를 제작하여 강력한 보상을 주면서 그 커뮤니티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줍니다. 혼자 게임을 할 때보다 친구나 길드원들과 함께 게임을 할 때 더 많은 보상을 주기도 합니다. 게임에서 이렇게 커뮤니티 시스템을 강조하는 이유는, 유저들이 한 커뮤니티 안에서 안정된 소속감을 느낄 때, 그리고 그 안에서 다른 유저들과의 커뮤니티를 이어가고 함께 할수록 더 많은 보상을 줌으로써 동료들과의 결속력을 높여줄 때 게임에서 떠날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곳이 내가 속해야 하는 곳인가에 대해 의구심이 드는 곳, 경쟁의 압박이 조여 드는 곳 보다는 내가 속한 곳에서 매번 단단한 결속력을 다지면서 충분한 보상도 주어지는 곳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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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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