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3ㆍ1절을 맞아 다음달 30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지 않는 꽃, 낮은 목소리로 세상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여성가족부가 후원하고 서대문구와 한국만화연합이 공동 주최한다.

특별전에는 최근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발에서 일본군 강제동원 피해 위안부의 아픔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들이 전시된다. ‘끝나지 않은 길’(박재동), ‘꼬인 매듭’(김정기), ‘오리발 니뽄도’(이현세), ‘그날이 오면’(차성진) 등 작가 13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또 김광성ㆍ정기영 작 ‘나비의 노래’ 100장과 오세영 작 ‘14세 소녀의 봄’ 16장, 최민호 작 ‘시선’ 15장, 박건웅 작 ‘문신’ 10장 등도 전시된다.

서대문구는 기획전에 앞서 다음달 2일 개막 행사도 개최한다. 한국만화연합 소속 작가들이 관객들을 위해 ‘나만의 독립만세 캐리커처’를 그려주고, 가야금 싱어송라이터 정민아 씨의 특별공연도 펼쳐진다.

이어 김광성, 정기영, 김금숙, 박건웅, 고경일, 김신 등 작가들과 앙굴렘 전시에 참여했던 신명환 큐레이터 등이 관람하는 시간도 갖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민족 수난의 공간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역사적 진실이 담긴 작품들을 전시해 시민들의 바른 역사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