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김성우 인턴기자]전 리버풀의 측면공격수 라힘 스털링이 맨체스터 시티 (이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만 20세의 스털링은 연봉, 이적료와 관련된 이전의 기록을 다시 썼다.
맨시티는 15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스털링과 5년 계약을 맺었다’는 글을 게시했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BBC,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5000만원), 이적료도 최대 4900만 파운드(약 874억원)에 달한다. 이적료에는 4400만 파운드의 기본금 외에 경기출전수 충족 등 옵션에 따른 500만 파운드가 포함됐지만 종전의 기록을 모두 갈아 치우는 액수였다.
20만 파운드의 주급은 연봉으로 환산 시 1040만 파운드다. 한화 182억원에 달한다. 20세 선수 중 최고액이고, 전 연령 축구선수를 통틀어도 10위에 해당한다.
20만 파운드는 루이스 수아레즈(FC 바르셀로나)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등 스타플레이어가 받는 금액이다. 만 28세의 두 선수는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스털링을 두 스타플레이어와 동급으로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
4900만 파운드의 이적료도 영국 축구선수 이적료 1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전 최고는 3500만 파운드였다. 2013년 이래로 3150만 파운드였던 21세 이하 축구 선수 이적료 1위도 경신한 상황이다. 두 부문에서 이전 기록을 무려 1000만 파운드 이상 상회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이번 이적이 ‘지나쳤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니알 퀸, 제이미 케러거 등 스카이스포츠 해설진들은 ‘막대한 이적료가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이런 이적료가 발생한 이유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새로운 유소년 보호정책에서 찾았다.
FA는 ‘자국에서 성장한 선수가 일정 수준 이상 선수 명단에 포함돼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잉글랜드 출신 유소년 선수 보호를 위해서다. 이 규정이 내년부터 강화돼 잉글랜드 선수들의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털링은 자메이카 출신이지만, 5살 때 영국으로 이민했다. 현재 국적은 잉글랜드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한 바 있다. 20세의 잉글랜드 선수인 스털링의 몸값이 높아질 수밖에 없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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