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와의 모든 군사협력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과 러시아 간 모든 군사협력을 중단한다”며 “군사협력에는 군사훈련, 양자회담, 군항방문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위기를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크림반도에 있는 모든 러시아 군대가 본국으로 돌아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는 이 날 “캐나다군과 러연방군 사이에 예정돼 있던 모든 양자간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라드(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ㆍNORAD)의 ‘경계하는 독수리(Vigilant Eagle)’ 훈련과 예정돼 있던 회의를 포함한다”고 말했다. 캐나다에는 현재 우크라이나인이 전체인구의 4%인 140만명이 살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러시아는 카스피해 인근 아스트라한 지방 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토폴’(RS-12M)을 시험발사해 성공했다. 미국이 러시아의 크림반도 군 파병에 대해 ‘침략행위’라며 비판한 뒤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지역에서 시험발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는 서방권에 대한 경고라고 영국 BBC는 해석했다.

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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