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10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우리 당은 문재인 대표만의 당이 아니다. 100만의 당원들이 있는데 본인이 최고위원들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재신임 관련 발표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당내 비주류에 속하는 주 최고위원은 지난 9일 문 대표가 자신의 재신임을 거론한 것을 두고 “4ㆍ29 재보궐선거 패배 후 재신임 문제가 논의됐어야 한다고 보는데 (문재인 대표가) 꿋꿋하게 사퇴하지 않겠다고 이 지경까지 온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당내 갈등의 원인 중 가장 큰 요인으로 ‘불신’을 꼽았다. 불신을 극복하려면 ‘문재인의 신뢰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최고위원은 “우리 당은 (문재인 대표에 대한) 불신의 골이 너무 깊다”며 “문 대표가 무슨 말을 해도 당원들이 더 이상 믿지 않는다. (문 대표의 발언에) 무언가 뒤에 꼼수가 있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또 “말로는 매일 ‘기득권을 내려놓는다. 오픈프라이머리 도입하겠다.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 계파 패권주의는 없다’고 하는데 사실 그게 다 틀리잖아요. 기득권을 뭘 내려놨습니까”라며 문 대표의 그간 행보를 맹비난했다.

장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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