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윤소정 기자] 매번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던 참가자들을 이젠 찾아볼 수가 없다. 바로 ‘슈퍼스타K7’의 얘기다.지난 22일 방송된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7’은 TOP8으로 선정된 참가자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시작됐다. 오디션프로그램답게 경연장은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열기로 가득했다.하지만 본 경연 전 선보인 영상에서는 시청자들의 경악을 자아낼 만큼 황당한 장면들이 펼쳐졌다. 첫 방송에서 참가자들의 실력 문제가 대두됐던 만큼 실력을 쌓기위해 연습하는 장면들은 하나도 없었으며 모델 강승현이 등장해 ‘도전! 슈퍼코리아’를 방불케 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게다가 항상 진행됐던 자밀킴과 천단비의 러브라인을 보여주면서 시청달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시즌7까지 오면서 화제성 하나 없는 러브라인을 이어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낼 만큼 ‘슈퍼스타K7’는 지난 시즌에 비해 발전한 것이 없어 보였다.이날 ‘슈퍼스타K7’ 참가자들은 세상을 떠난 가수들의 노래를 부르는 트리뷰트 미션이 진행됐다.첫 번째로 등장한 중식이 밴드는 산울림의 ‘개구쟁이와 아니 벌써,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를 타자 총 3곡을 편곡해 무대 위에 올랐다. 처음에는 자연스러운 듯 보였지만, 세 개를 섞는 게 무리였을까. 다소 산만하다는 느낌과 슈퍼위크와 변함없이 똑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일부 시청자들은 이들의 무대를 보고 “산울림의 노래를 망치고 있다”며 악평을 쏟아내기도 했다.하지만 심사위원의 생각은 시청자들과 달랐다. 백지영은 중식이 밴드가 세 곡을 무척 매끄럽게 엮었다며 극찬을 내놓았고 90점이라는 최고 점수를 줬다. 김범수와 윤종신, 성시경 또한 중식이 밴드에게 90점 이상의 점수를 주며 무대를 칭찬했다.이어 장덕의 ‘소녀와 가로등’을 선곡한 김민서는 첫 방송 때에 비해 떨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지만 여전히 음정은 불안정했으며 큰 무대가 텅텅 비어 보여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이 외에도 이요한, 마틴스미스, 케빈오 등 처음보단 시선처리도 정확해지며 무대를 서서히 즐기는 것처럼 보였지만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또한 몇몇 긴장하는 참가자들은 시종일관 눈을 감은 채 노래를 불렀으며 생목을 쓰는 듯 한 느낌을 줘 시청자들까지 불안하게 만들었다.
생방송 전 화려한 실력으로 역대급 시즌을 만들 거라 예고했던 만큼 ‘슈퍼스타K7’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도 높았지만 이번 두 번째 무대에서도 그 벽을 넘지 못했다. 천단비와 클라라홍만이 무대를 장악하는 여성파워를 보여줬을 뿐. 어느 누구하나 이렇다 할 무대를 펼치지 못했디. 지난 시즌에선 허각의 ‘하늘을 달리다’ 강승윤 ‘본능적으로’ 로이킴 ‘힐링이 필요해’ 울라라세션의 모든 무대들이 시청자를 압도하고 심사위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을 만큼 장악력 있는 무대를 선보였지만 지금 시즌에선 심사위원 어느 누구하나 감동 받은 표정을 찾을 수가 없었다. 오히려 우리 아이가 떨고, 실수할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만 비춰질 뿐.첫 방송 때 지적을 받았던 심사도 이번에 그대로였다. 김범수와 백지영, 성시경은 윤종신의 심사에 “나도 같은 생각이다”며 동조할 뿐 자신의 생각을 전하지 않았으며 변화만을 강조할 뿐이었다. 이 부분도 문제가 된다. 중식이 밴드에게 지금의 스타일이 완벽하다며 극찬했으면서 다른 참가자들에게 너무 편안하게 가려고 하는 것 같다. 변화를 꾀하라며 충고했다. 만약 ‘슈퍼스타K7’이 돌아오는 세 번째 경연에서 참가자들의 더 발전된 노래실력과 촌철살인 심사를 선보인다면 지금까지의 논란을 넘어 역대급 시즌으로 마무리될 수 있지 않을까.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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