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삼성이 올해 2월 인수한 루프페이가 올해 3월 혹은 그전에 중국 해커들에게 해킹을 당한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코도소 그룹’ 혹은 ‘선쇼크 그룹’으로 불리는 해커들이 미국 매사추세츠 주 벌링턴에 있는 루프페이의 컴퓨터 네트워크에 올해 3월이나 그전에 침입했다. 루프페이는 올해 8월 말이 돼서야 해킹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도소 그룹의 행적을 추적하던 기관이 이 과정에서 루프페이의 데이터를 발견하고 이를 통보하면서 루프페이도 해킹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루프페이는 8월 21일에 사설 업체 두 곳을 고용해 조사를 시작했으나, 법집행 당국에는 이를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루프페이 최고경영자이며 삼성 페이의 공동 총지배인인 윌 그레일린은 해커들이 루프페이의 회사 네트워크에는 침입했으나, 결제 관리를 돕는 제작 시스템에는 침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2월 2억5천만 달러(2천900억 원)에 루프페이를 인수한 후 이 회사의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을 ‘삼성 페이’의 핵심 기술로 사용해 왔다.
MST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를 마그네틱선 카드 단말기로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술로, 삼성페이는 이를 토대로 범용성을 구현했다.
삼성의 정보보호책임자인 달린 세드리스는 성명을 내고 “삼성 페이에는 영향이 없었고 개인 결제 정보는 위험에 처한 적이 없었다”며 “이는 루프페이 회사 네트워크를 겨냥한 고립된 사건이었고, 루프페이 회사 네트워크는 물리적으로 분리된 네트워크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NYT는 ‘조사에 관해 브리핑을 받은 사람 두 명과 코도소 해커들을 추적해 온 보안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올해 8월 이 사건이 드러난 후 해커들이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 단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세드리스는 “루프페이 회사 네트워크 문제는 즉각 해결됐으며 삼성 페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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