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애플이 앱에 포함된 정보 데이터를 불법으로 수백 개의 앱을 앱스토어에서 모두 삭제했다.
애플 인사이더 등 해외 IT 매체들은 19일(현지시각)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중국 소프트웨어 업체 유미(Youmi)가 등록한 수백 개의 서드파트 광고 앱을 모두 삭제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ㆍSoftware Development Kit)의 접근을 막았다고 전했다.
해당 앱의 다운로드 수는 100만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SDK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등을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특히 시리얼 번호와 등록된 주변장치, 설치된 앱 목록 외에도 사용자의 애플 ID와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돼 논란을 일으켰다.
중국업체 유미는 2년 전부터 SDK를 활용한 광고 앱들을 개발했으며 앱스토어 등록 수를 늘려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 앱스토어의 보안은 ‘철벽’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들어 잇달아 취약점이 발견되고 있다. 지난달엔 블록커와 X코드고스트 등의 침입으로 명성에 금이 간 상태다.
외신들은 이번 앱스토어 불법 앱 삭제 조치가 애플의 강화된 보안정책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하고, 앞으로 앱스토어 등록절차가 까다롭고 완벽하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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