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 아들은 둔 주부 A씨는 아들의 키가 작아 고민이었다. A씨는 아들이 작은 키를 콤플렉스로 여길까봐 걱정이었으며, 또래보다 키가 한참이나 작아 친구들에게 주눅들어 있는 건 아닌지 고민이었던 것이다.

A씨처럼 자녀의 키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키뿐 아니라 키에 적절한 균형 있고 탄탄한 체형도 중요하다. 만약 자녀가 소아비만이 있다면 성조숙증을 예방하고 성장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소아비만 치료가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특히 소아비만의 경우는 치료가 늦어지면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아이조아한의원 부산점 최은영 원장은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라 비만 유병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소아비만 유병률은 약 20년 전에 비해 4~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아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다는 뜻이 아니라 키에 비해 적절한 체중인지가 중요한데, 이때 BMI (body mass index: 체질량지수 = 체중(kg)÷신장의 제곱(㎡))를 이용하여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조아한의원 부산점 최은영 원장은 “소아비만이 문제가 되는 점으로 약 80%가 성인비만으로 이행하게 되어 당뇨, 지방간,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을 앓게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흔히 꼽지만, 실제 내원하는 아이들의 경우를 보면 성인이 되기 전에 이미 2가지가 큰 문제가 된다”며 “첫째는 성조숙증을 일으키는 선행 요인이 된다는 것, 둘째는 자아 존중감 저하, 우울, 대인기피 등 심리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비만의 원인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과도한 음식 섭취에 비한 활동량 부족이 주된 원인이지만, 부모님의 체형을 닮는 유전적인 요인, 과도한 식욕과 습담이 잘 쌓이는 체질적인 요인도 작용한다. 그리고 그 체질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시기가 만6세 전후가 되어, 대개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갑자기 체중 증가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이 무렵 갑자기 체중변화가 있다면,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소아비만의 치료는 어른과 달리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하며, 그래서 절대적인 체중의 감량보다는 키는 키우고 체중은 제자리걸음 시킴으로써 ‘비만도’의 감소를 목표로 한다.

첫째, 식이를 조절해야 한다. 과식하지 않고 식사시간 외 간식은 제한하는 것이 기본이 되며 각종 음료를 제한하고, 잠들기전 2~3시간 부터는 공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달리기, 자전거 타기, 줄넘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40분, 주 3~5회 정도는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 운동은 혼자 하게 되면 오래 지속하기 힘들므로 부모님께서 같이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단, 비만이 오래되었거나 그 정도가 심한 경우 이미 몸속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의지만으로 습관을 바꾸기가 힘들므로 한의학적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식욕이 너무 과도한 경우는 위열(胃熱)이 항진된 것이므로 그 열기를 식혀주는 한약으로, 움직이려 하지 않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차하는 경우는 몸속 습담(濕痰)이 많고 몸속을 운화시키는 기운이 부족한 경우이므로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기운대사가 잘 되도록 돕는 한약으로 아이의 생활습관이 잘 잡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소아기의 적절한 체중관리는 단순히 키 뿐 아니라 평생 건강의 기초를 쌓는 것이므로 정성과 꾸준함이 필요하며, 약 6~12개월마다 점검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