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남북은 오는 26일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기로 합의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남과 북은 11월26일 목요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어 “북측은 오늘 오전 판문점 채널을 통해 당국회담 실무접촉을 11월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갖자고 제의해왔고 우리측은 이에 동의한다고 통보했다”며 “이번 접촉에서는 당국회담 개최에 따르는 제발 실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명의로 통일부에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26일 진행하자고 제안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내왔다.
우리측은 이에 홍용표 통일부장관 명의로 김양건 당 중앙위 비서 앞으로 26일 당국회담 실무접촉에 동의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번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남북회담본부장 등 3명, 북측에서 조평통 서기국 부장 등 3명이 나설 예정이다.
접촉에서는 당국회담의 격과 의제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회담의 형식을 비롯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논의할 것이냐 등을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우리측의 지난 3차례 당국회담을 위한 예비접촉 제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이다 이날 전격적으로 실무접촉을 제안한 것은 향후 남북관계 주도권을 자신들이 가져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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