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새 대차잔고 비중 줄어 대차상환으로 가격상승 종목 눈길 불확실성 큰 연말 틈새전략 주효
올해 남은 한 달도 국내 증시가 정체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틈새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8조1276억원으로, 지난주보다 0.4% 낮아졌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4.4%나 높은 수준이다. 최근 꾸준히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지만 큰 폭의 추가 하향조정이 필요하단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실제 최근 5년간 4분기 실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평균 12.7% 밑돌며 투자자를 실망시켜왔다. 이 때문에 4분기 실적에 대한 지나친 낙관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기관의 매수는 강해지고 있지만 외국인은 여전히 매도세를 보이고 있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쉽지 않다. 무엇보다 오는 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가 모두 숨을 죽이고 기다리는 모습이다. 또 파리 테러에 이어 터키가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하면서 긴장감이 확대되는 것도 증시엔 악재다.
실적에 기반한 투자전략이 여의치 않으면서 연말이란 계절성이 주목받고 있다.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조금이라도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틈새 전략이다.
12월 배당 및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등을 앞두고 대차주식 상환이 발생하는 것도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대차거래는 대여자가 차입자에게 특정주식을 일정 기간 유상으로 빌려주는 거래다. 대여기간은 3일에서 길게는 6개월 이상 등 다양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무차입 공매도(Naked short sale)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차거래와 공매도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공매도를 하려면 미리 대차거래를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12월엔 대차잔고 비중이 최근 5년 사이 최소 0.75%포인트에서 많게는 1.81%포인트까지 줄어드는 모습이 관측됐다. 금액으로는 6조9000억원에서 12조5000억원 가량이다.
이처럼 12월에 대차잔고 비중 크게 떨어지는 것은 그만큼 대차주식 상환 요청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대차를 해도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보장된다. 그러나 상환을 요청하는 게 좀더 수월하고 안정성 측면에서도 낫기 때문에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는 대차주식 상환을 요청한다.
대차상환이 이뤄지면 빌린 주식을 되갚는 과정에서 가격 상승이 일어나는 숏커버링도 나타난다. 김민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비 대차잔고 비중이 높은 동시에 연초 대비 대차잔고 비중이 크게 늘어난 종목들의 지난 10년간 12월 평균 수익률은 4.11%로 코스피를 1.75%포인트 웃돈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사들이 대차서비스(리테일풀)에 뛰어들면서 예전만큼 기관의 상환 요청에 따른 대차잔고 비중 감소폭이 크지 않을 수 있어 숏커버링에 따른 지수 상승도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김우영 기자/
기자]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