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최근 치수능력 증대를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인 충주댐 공사 현장 부근에서 자연상태로 암반에 매장된 석면이 다수 발견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제천환경운동연합은 12일 충주시 충주댐 양안 4곳에서 자연 발생 석면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든 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석면이 확인된 지역은 충주댐 좌안 3곳(건설공사 현장·충주시 종민동 957번지 일대·종민동 1011번지 일대)과 우안 1곳(충주시 동량면 조동리)이다. 이 지역에서는 석면섬유의 양끝이 바늘과 같이 뾰족한 각섬석의 일종인 트레몰라이트석면이 검출됐다. 10개 시료 중 9개에서 석면 성분이 확인됐다.
충주댐은 국내 최대의 콘크리트댐으로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에 걸쳐있다. 충주호 인근에는 과거 석면이 함유된 조경석을 유통했던 채석장이 인접해있다.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 공사는 지난해 12월 시작돼 2018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센터 측은 “수도권 식수 공급원인 충주댐이 석면에 오염될 우려가 있으므로 공사장 내외부의 석면 오염 여부를 조사하고 확인시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센터 측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충주시, 환경부에 ▷지질 조사 및 석면 확인 지역의 발파·채석 금지 ▷석면 비산(날림) 방지 조치 ▷석면지질도 공개 등의 보완책을 요구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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