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국 증시가 위안화 절하 충격으로 개장 20여분만에 하루 거래가 완전히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7일 오전 11시 2분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7.32%(245.96포인트) 급락한 3115.89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후 10여분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15분간 거래가 중단됐지만, 이후 재개된 거래에서도 지수가 2% 넘게 급락했다. 이에 따라 이날 중국 증시 거래는 완전 중단된 상태다.

중국의 서킷 브레이커는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선전300(CSI300)지수의 변동폭이 ±5%에 도달하면 15분간 거래를 중지하고, 등락폭이 ±7% 이상이 되거나 오후 2시45분 이후 ±5%에 도달하면 장 마감 때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상해A지수는 -7.31%에서, 상해B지수는 -7.60%에서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날 중국 증시 급락 사태는 위안화 가치를 중국 당국이 인위적으로 떨어뜨린 데 원인이 있다. 이날 개장 직전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51% 올린 달러당 6.5646 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환율 상향조정은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떨어뜨린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