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코스피가 2일 오전 장중 2000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 박스권 탈출은 삼성전자의 외국인 매수세에 달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삼성증권은 2일 1900~2000선 코스피 박스권 탈출을 위한 주식시장의 변곡점은 삼성전자의 외국인 매수 움직임에 달렸다고 밝혔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5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진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중 절반가량이 삼성전자 한 종목에 집중됐다 ”며 “과거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지수와 삼성전자 외국인 누적 순매수 추이를 살펴보면 시장의 주요 변곡점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매의 분기점이 대체로 일치해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스피의 지루한 박스권 장세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는 데서 비롯됐다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박스권 탈출을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우려의 해소와 주주이익 환원 확대를 통한 글로벌 가치주식으로서의 위상 확립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초 9조8000억원에 육박했던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최근 8조4000억원으로 13.8%나 하락했다”면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응하는 수준이면 박스권 흐름이 연장되겠지만 지난해 1분기의 8조8000억원 수준을 넘어서면서 역성장 우려에서 벗어나면 시장의 변곡점도 조기에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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