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끝판왕’ 오승환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신년 연휴가 끝나자 메이저리그 구단과 본격적인 입단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해온 오승환이 10일 오전 11시30분 에인전트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행선지는 디트로이트지만 어떤 구단과 접촉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디트로이트 외에 인근 도시인 세인트루이스, 클리브랜드 등이 물망에 오른다.
오승환은 빅리그 진출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괌에서 개인 훈련을 해오다 지난 6일 귀국했다.
그 사이 오승환의 발목을 잡고 있던 ‘원정도박’ 사건도 마무리됐다. 검찰은 지난해 12월30일 오승환에게 단순도박 혐의를 적용, 벌금 700만원의 약식기소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KBO는 오승환에게 “KBO리그로 복귀하는 시점에서 시즌 50% 출장 정지”처분을 내렸다.
결과적으로 원정도박 사건이 미국 진출이나 선수 생명에는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실제로 메이저리그 구단은 오승환의 처벌 수위가 확정되자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전트 측은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몇몇 구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오승환은 지난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277세이브(28승13패ㆍ평균 자책점 1.74)를 올리며 끝판왕으로 군림했다.
오승환은 2014 시즌 일본에 진출, 첫해 39세이브(2승4패ㆍ평균 자책점 1.76)으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41세이브(2승3패ㆍ평균 자책점 2.83)을 기록, 센트럴리그 구원 타이틀(공동 1위)을 지켰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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