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이란이 러시아 등 4개국의 산유량 동결 합의를 지지하면서 국제유가가 금등해 30달러를 넘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1.62달러(5.58%) 오른 배럴당 30.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41달러(7.49%) 상승한 배럴당 34.59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카타르, 베네수엘라가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한 데 대해 이란 정부가 이날 지지 입장을 표명한 것이 유가 급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은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고 장중 한때 7%이상 뛰어올랐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이날 테헤란에서 이라크, 카타르, 베네수엘라 석유장관과 4자 회동을 한 뒤 “유가 인상을 위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모든 결정과 협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유가 안정을 위한 이번 조치(동결)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다려봐야 한다”며 이란의 참여 여부에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장관도 트위터 계정에 “모든 OPEC 회원국과 러시아가 약속을 지킨다면 산유량 동결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도 동참 여부에는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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