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ㆍ서경원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50원선을 내준 지 하루만에 장중 1031원까지 떨어졌다. 코스피는 올들어 처음으로 종가기준으로 2000선을 넘어섰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 내린 1040.2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장중 1031.40원까지 급락했지만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이 나오면서 낙폭을 크게 줄였다.
원/달러 환율이 재차 급락한 것은 밤사이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의사록이 QE 조기종료 전망을 다소 누그러뜨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 현상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외국인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도 환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하루에만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2973억원에 달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정부 당국은 환율의 급격한 하락에 대한 구두 개입성 메시지를 발표했다.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은 “어떠한 방향으로든 단기간에 시장 쏠림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외국인 자금 유출입 및 역내외 시장 거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당국은 시장 동향과 자본 유출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거시건전성 조치의 탄력적인 운용도 검토하기로 했다.
코스피는 QE 지속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0.48%(9.66포인트) 오른 2008.61로 마감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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