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한국 핵심생산인구의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25∼54세 핵심생산인구의 고용률은 작년 3분기에 75.9%로 OECD 전체 34개 회원국 가운데 27위에 머물렀다. OECD 평균은 이보다 높은 76.7%였다.
고용률 1위는 아이슬란드(87.8%)였으며 스위스(86.8%), 러시아, 스웨덴(85.7%) 등의 순이었다. 독일은 83.8%, 일본은 82.5%였으며 프랑스는 79.4%, 미국은 77.2%였다. 주요 선진국의 핵심 생산인구 고용률이 모두 한국보다 높았다.
한국보다 고용률이 낮은 나라는 멕시코(70.6%)와 스페인(68.4%), 이탈리아(68.1%), 그리스(63.2%), 터키(59.4%) 등이었다.
반면 고령층의 고용률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의 55∼64세 고용률은 66.2%로 일본(69.5%) 바로 밑의 7위였으며, OECD 평균(57.8%)보다도 8.4% 포인트 높았다.
생산가능인구 전체인 15∼64세의 고용률은 한국이 65.8%로 OECD에서 21위였다. OECD 평균(66.2%)보다 0.4% 포인트 낮았다.
하지만 한국의 15∼64세 여성 고용률은 55.8%로 28위에 그쳤다. OECD 평균(58.5%)보다는 2.7% 포인트 낮았다. 이는 아이슬란드(81.6%), 스위스(75.4%), 스웨덴(74.1%), 노르웨이(73.3%), 독일(70.0%) 등 여성 고용률 70% 이상인 나라들과 대비된다. 한국의 남성 고용률은 75.6%(17위)로 OECD 평균(74.1%)을 1.5%포인트 상회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핵심생산인구의 고용률이 특히 낮은 것은 여성이 임신이나 출산, 육아로 노동시장에서 많이 이탈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출산ㆍ육아기인 30대에 접어들면 경력 단절로 고용률이 뚝 떨어진다. 2014년 기준 여성 고용률은 30∼34세가 57.7%, 35∼39세는 54.9%에 불과하다. 35∼39세의 남성 고용률은 92.1%로 여성보다 무려 37.2% 포인트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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