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고강도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대북제재안은 안보리 의장인 이스마엘 마르틴스 유엔 주재 앙골라 대사가 결의안의 역사적인 의미를 설명한 뒤 6분 만에 채택됐고, 막판까지 시간을 끌었던 러시아도 제재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57일 만에 나온 대북 제재안이다. 이번 결의안은 북한이 더 이상 핵과 미사일 개발을 할 수 없도록 김정은 정권의 자금줄을 전방위 차단하는 게 핵심이다.
대북제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뒤 주요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먼저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번 결의안은 20여 년 만에 나온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제재를 통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도록 국제사회가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요시카와 모토히데 일본 대사도 거듭된 북한의 도발을 국제사회가 나서서 막아야 한다며 결의안에 담긴 모든 조치가 제대로 이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준 유엔 주재 한국 대사도 안보리에 나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핵무기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며, 지금 바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안보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결의안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북 제재안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과 포기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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