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편명 MH370) 수색 작업에 처음으로 잠수정이 투입된다.
14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호주 퍼스에 설치된 합동수색조정센터(JACC)의 앵거스 휴스턴 센터장은 무인 잠수정 ‘블루핀-21’<사진>이 MH370 잔해 수색 작업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색팀은 블랙박스 탐지기인 ‘토우드 핑거 로케이터(TPL)’을 사용해 블랙박스 신호를 탐지하며 위치를 파악해왔다. 하지만 지난 8일 이후 배터리 소진으로 블랙박스로부터 발신은 끊긴 상태다.
휴스턴 센터장은 “TPL을 장착한 호주 군함 오션쉴드는 수색 작업을 중단하고, ‘블루핀-21’이 곧 배치된다”고 밝혔다.
호주 퍼스 서북쪽 인도양에서 수색을 벌여 온 수색팀은 TPL로 블랙박스 신호를 탐지하면서 수색지역을 좁혀왔다. 따라서 ‘블루핀-21’이 수색할 지역은 블랙박스 신호가 네차례 이상 탐지된 지역으로 제한돼 있다. 블루핀-21은 수심 5미터 깊이로 잠수해 수중 음파를 발신, 해저에 있는 물체를 포착해 낸다. 각 블루핀-21은 24시간 운항하며 16시간을 해저 바닥에서 보낸다. 4시간은 잠수와 해상으로 다시 올라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며, 나머지 4시간은 데이터를 다운로드하는 데 드는 시간이다.
휴스턴 센터장은 “잠수정 수색은 길고 고통스러운 과정이 될 수 있다. 종국에는 아무런 소득이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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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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